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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가 ‘2013 AuntMinnie Award’에서 가장 우수한 영상의학장비로 선정된 최고급 CT를 국내 시장에 런칭했다. 프리미엄 CT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을지 영상의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도시바는 역삼동 라움에서 ‘Aquilion ONE VISION Edition’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법인 설립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도시바 본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주창언 대표[사진]는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도시바는 브랜드 영향력에서 아직 밀리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현존하는 최고급 CT라고 자부한다”고 단언했다.
Aquilion ONE VISION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Wide Area-Detector’다.
현존하는 기술력의 범위 내에서 가장 넓은 범위(16cm)를 가장 작은 절편 두께(0.5mm)로 우수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가장 넓은’, ‘가장 작은’과 같은 최상급 표현이 자주 등장했다. 도시바는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세계 유일의 독보적인 장비임을 수 차례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 번 회전으로 16cm 범위를 0.275초 만에 검사할 수 있다”며 “이는 기존 하이엔드급 장비 ‘Aquilion ONE’가 갖고 있었던 회전 시간 0.35초를 더욱 단축시킨 것”이라고 소개했다.
갠트리 회전 시간은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응급환자를 비롯해 부정맥, 빈맥 환자의 검사 여부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CT 기술력의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제품의 갠트리 회전 시간이 단축되면서 시간 분해기능이 빨라졌기 때문에 심박수가 높은 환자들도 향후 별다른 무리없이 CT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전언이다.
최근 방사선 피폭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방사선량도 크게 절감했다. 이와 더불어 적은 조영제 농도로 뛰어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80kVp로 촬영한 환자는 더 높은 조영제 농도를 필요로 하지만, Aquilion ONE VISION로 촬영하면 조영제 농도를 30~40%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재 시술 검사 시 조영제 농도 40ml 이하, 문맥기 검사 시 조영제 농도가 60ml 이하로 검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Aquilion ONE VISION은 과거 복잡했던 검사의 프로토콜을 간소화시키는 ‘Adaptive Diagnostics’ 임상 기술도 탑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확한 진단결과 제공을 통해 최신 의료계 동향인 ‘환자 중심의 솔루션’을 더욱 앞당겼다”며 “인체의 모든 혈관 진단에 있어 뛰어난 영상을 제공하고, 인공물에 의해 영상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최소화 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의료계 ‘어깨’ 펼 수 있어야 의료기기 산업도 발전”
주창언 대표는 저수가 정책에 대해 우회적인 비판을 가했다. 정부가 물가상승률을 이유로 각종 세금을 올리면서 유독 ‘의료수가’는 현실성 없게 책정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CT 수가는 매년 낮춰지고 있다”며 “정부가 의료기기 분야를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지목했다면 선행돼야 할 부분이 바로 적정수가 책정”이라고 피력했다.
주창언 대표는 “국내 우수한 의료진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돼야 제품의 경쟁력도 덩달아 올라갈 수 있다”며 “정부가 2020년 의료기기 세계 7대 강국 진입을 선포했다면 R&D 지원 뿐만 아니라 의료계의 의견을 십분 반영한 정책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교각살우’(矯角殺牛)를 범해서는 결국 국제 경쟁력 제고는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도시바는 의료진 편의성과 환자의 안전을 생각하는 우수 제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