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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이 독식하고 있는 초음파기기 시장에 우리나라 기업이 순수 토종 기술로 개발한 장비로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대표 고석빈)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기 ‘알피우스 900’[사진]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대한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첫 전시되는 알피우스 900은 얼마 전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학회(ISUOG)에서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약 30%에서 발생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자궁적출술이나 자궁근종 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가 주로 행해지고 있어 환자들의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초음파 하이푸 시술은 높은 강도의 초음파를 체내에 집속해 근종만을 제거하는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이기 때문에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고 치료 시간이 짧아 환자의 부담이 덜하다.
알피우스 900은 2013년 하반기부터 올해 7월까지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마무리했다. 올해 12월 국내 인증을 앞두고 있다.
고석빈 대표는 “알피우스 900은 자사의 독보적인 초음파 기술을 통해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짧은 치료시간과 회복 시간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초음파 가이드 하이푸 치료기의 단점들을 극복한 장비로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음파 전문 기업으로서 알피니언의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2007년 설립된 알피니언은 탐촉자(Transducer)에서부터 진단용 초음파, 연구용 초음파, 치료용 초음파(HIFU)까지 초음파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하이푸 기술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있는 알피니언의 원동력은 바로 ‘우수인력 보유’다. 임직원 50%에 달하는 인력이 전문 R&D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초음파 영상의 질을 결정하는 어쿠스틱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자체 보유하고, 트랜스듀서를 직접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 장비 뿐만 아니라 중저가 초음파 진단기에도 싱글 크리스탈 트랜스듀서를 적용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해 오고 있다.
고석빈 대표는 “현재 60여 개국에 세일즈 네트워크망을 구축했다”며 “향후 기술력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모색해 ‘고객가치 극대화’라는 회사 고유의 철학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