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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첫 한국의사 면허 인정 '쾌거'
복지부, UAE 아부다비보건청과 합의…병원진출 속도 '청신호'
[ 2014년 09월 22일 12시 00분 ]

조만간 UAE 현지에서 한국 의료인의 면허가 인정될 전망이다. 한국 의사면허가 외국에서 인정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1일 아부다비보건청과 한국 의료인 면허 인정을 비롯해 각종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합의의사록(Agree Minutes)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의사의 경우 아부다비 내 전문의 면허기준이 Tier2 등급에서 Tire1 등급으로 승격된다. 즉 현지에서 한국 의사면허가 인정된다는 얘기다.

 

한국 의사면허가 해외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처음으로, 현지에서도 아시아 국가로는 Tier1 등급 국가로 인정된 첫 사례다.

 

현재 3개로 분리된 UAE내 의료인 면허 관리제도(UAE보건부, 아부다비보건청, 두바이보건청)가 오는 10월 통합 예정임에 따라 이번 성과는 UAE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지 내 한국 의사면허 인정은 한국의료와 의료인에 대한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됐다는 점과 향후 다른 중동국가로의 한국 의사면허 인정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한국병원 진출에 있어 가장 걸림돌이었던 의료인 면허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이 병원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의사들의 임금 수준이 Tier1 등급 국가 수준으로 인상되는 한편 일자리 확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국이 의료 선도 국가로 진입함에 따라 국가 위상도 한층 높아지고 현지 진출하는 의료인에 대한 대우도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 의료인 면허 인정과 더불어 민간 부분에서의 교류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실제 서울대병원의 UAE 왕립병원 위탁운영 수주에 이어 서울성모병원의 검진센터 및 암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아부다비 VPS 헬스케어 그룹과 서울성모병원은 22일 검진센터 2개소 및 암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검진센터의 경우 1개소 당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VPS 측에서 투자하고, 서울성모병원은 전체 운영인력의 1/3 수준인 25명의 인력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암센터는 300병상 규모로 초기 투자비용만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 술기를 자랑하는 한국성형도 현지에 진출한다. JK성형외과는 22일 메단지역에 성형‧웰니스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외에도 VPS 헬스케어 그룹은 동아ST와 의약품 등의 품목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녹십자와는 UAE 최초 백신공장(400억원 규모) 설립을 논의 중에 있다.

 

문형표 장관은 “의료 선진국 간의 진출 경쟁이 치열한 UAE에서 한국의료의 세계화‧미래화 꿈이 실현되고 있다”며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UAE 성공 사례를 다른 중동 국가로 확산시켜 보건의료산업이 국부 창출하는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발전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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