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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원인 1위는 역시 ‘암(癌)’이었다.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암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당뇨병, 간, 고혈압 등에 의한 사망자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26만6257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0.4%(964)명 줄어든 수치다.
주된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등 소위 ‘3대 사인’이 전체의 47.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47.1%)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암은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7만533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8.3%를 차지, 십 수년째 사망원인 1위에 올랐다.
인구 10만명 당 사망률을 살펴보면 폐암(34.0명)이 가장 많았고, 간암(22.6명), 위암(18.2명)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의 암 사망률(186.2명)이 여자(111.8명)보다 1.67배 높았고, 남녀 간 차이는 식도암(10.31배)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암과 함께 3대 사인으로 꼽히는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 사망자는 각각 2만5447명(9.6%)과 2만5365명(9.5%)이었다. 2012년과 비교해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의 순위는 역전됐다.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12위였던 폐렴이 6위로 상승했고, 자살도 5위에서 4위로 올랐다. 반면 당뇨병(4위→5위), 간 질환(6위→8위), 고혈압(9위→10위) 등은 소폭 하락했다.
성별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여자보다 심장 질환(2위), 자살(4위), 간 질환(7위) 등의 순위가 높았고, 여자는 남자보다 뇌혈관 질환(2위), 당뇨병(4위), 고혈압(7위) 등이 많았다.
영아사망자는 1305명으로 전년대비 7.1% 감소했지만 영아사망률(출생아 천명 당)은 3.0명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