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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가 전문의 자격시험 업무 수탁을 계기로 현행 전문의 자격시험 관리시스템 등의 대폭 손질에 나선다.
우선 1차 시험의 주관식 문항 폐지와 함께 2차 시험을 2~3개 군으로 나눠 선택작업 장소, 일정을 통합하게 된다. 아울러 수련∙평가센터 설치, 응시료 현실화 등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전문의자격시험 업무를 의학회에 수탁하는 내용의 ‘전문의 자격시험 및 수련관련 업무 위탁에 관한 기준’을 고시했다.
이와 관련 의학회는 전문의 자격시험에 대한 관리 운영계획 및 발전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의학회는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접수 시스템을 개선하고, 보다 선진화된 응시자격 심사, 시험위원 관리, 예∙결산 관리를 위한 전문의 자격시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26개 학회 전문가 및 위탁기관인 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수험생 편익 증진, 시험관리 효율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 점진적 추진하게 된다.
의학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방안은 엄정한 수련과정의 관리 및 평가 도입과 이를 전문의 자격시험과 연계하는 것”이라며 “수련 전 과정을 한차례의 시험으로 평가하는 현실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의학회 내부에 독립 예산, 운영의 전담기구인 ‘수련∙평가센터’를 설치, 시험 관리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독자운영을 위한 안정적 재원 조달을 위해 복지부로부터 일부 예산 지원을 모색하고, 응시료 현실화, 접수창구 일원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의시험 운영 변화도 모색, 연 2회 전문의 시험으로 ‘선시험 후수련’의 문제점을 보완한다. 고시 관련비용을 중앙에서 집행하고, 과목별 배분에 있어 형평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1차 시험 일자를 조정하고, 장소를 개선하게 된다. 주관식 문항의 폐지를 시도하고 2차 시험을 2~3개 군으로 나눠 선택작업 장소, 일정과 시험일자를 통합할 계획이다.
장기 개선과제로는 전문의 자격시험의 합격선 설정과 2차 시험 내실화, 수련과 고시의 연계방안 등을 모색하고, 전문과목별 고시위원회의 조직역량 향상을 추진한다.
또 전공의 수련교육에 대한 웹기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교육과정을 엄정하게 관리하고, 이를 전문의 자격시험과의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의학회 관계자는 "전문의 고시 뿐 아니라 전공의 수련, 세부∙분과전문의까지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관리운영과 질 관리를 통해 발전을 도모하는 전문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수련·고시업무는 선진국처럼 책무성과 전문성을 갖춘 법정 전문가 단체에 의해 자율적으로 집행되고 국가는 그 결과에 따른 자격을 인정하는 역할분담체계로 발전해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