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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중국에서 500여명 의사들을 매수, 금품을 제공한 비리가 적발됐던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이번에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뇌물수수 스캔들에 휘말렸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노피 내부 고발자가 보내온 이메일에 근거, 제약사의 중동·아프리카 지역 뇌물 비리를 보도한 바 있다.
사노피는 공식 성명을 통해 뇌물 스캔들을 확인하는 조사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노피 케냐 지사 내부 고발자가 WSJ에 보낸 메일에 따르면, 사노피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내 의사들에게 학회(컨퍼런스) 참석 비용 명목으로 현금과 현물을 지급했다.
고발자는 "사노피가 자사 행사를 개최, 의사를 초청해 금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뇌물인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노피는 "추측컨데 지난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중동과 동 아프리카 내 특정 부서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금품 지급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사노피 전체가 뇌물 스캔들에 관여한게 아니라 특정 국가 내 일부 부서와 사원이 의사에게 금품을 지급했다며 책임 최소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논란이 된 모든 뇌물 비리에 대해 외부 감사 등을 통해 철저히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 위원회에 향후 뇌물 비리 수사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뜻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리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나, 수 년간의 비리를 자료화 시키는데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현재 단계에서 사노피의 뇌물비리를 결론 짓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