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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표적치료 항암신약 '지오트립(아파티닙)'이 국내 시장 진입을 위한 급여기준에서 잇단 호재를 이어가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오트립은 8개월이라는 단기간 내 급여권 진입에 성공한데 이어 심평원으로부터 '비소세포폐암 항암화학치료 1차 단독요법'으로 인정되면서 환자와 약제 간 거리를 밀접하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게피티닙)'와 로슈 '타쎄바(엘로티닙)'의 양강구도로 굳어졌던 폐암 표적항암제 시장에도 적잖은 변화나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호흡기, 만성기 질환 파이프라인 강화에 집중해 온 베링거인겔하임이 항암제 분야에 처음으로 도전, 빠른 급여 획득을 통해 폐암분야 지오트립-이레사-타쎄바라는 3파전 양상 마련을 순조롭게 해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베링거인겔하임은 1세대 치료제인 이레사, 타쎄바와의 직접 비교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라 제약업계는 "베링거가 이레사-타쎄바 양강구도 깨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목소리도 제기하고 있다.
지오트립이 승승장구하며 환자 처방을 위한 초석 다지기를 어려움 없이 해낸 이유는 약제가 보유한 표적치료 약효는 물론 내성 발현에 있어서도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임상 결과를 입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오트립은 흔하게 나타나는 EGFR 변이(Del19/L858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화학요법 치료보다 전체 생존율을 3개월 연장해 27.3개월의 전체생존 기간을 향상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또 비소세포폐암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표적항암제로 EGRF만을 차단하는 1세대 약물과 달리 ▲EGFR(ErbB1) ▲HER2(ErbB2) ▲ErbB3 ▲ErbB4 등 4가지 ErbB Family 모두를 차단하는 장점을 탑재했다.
특히 최신 치료 트렌드인 표적치료를 통한 폐암치료 효과에 있어 지오트립이 보유한 내성 발현 우월성의 강점은 처방권을 갖고있는 의사들에게 있어서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치료제를 1~2년 간 환자 처방한 후 내성이 생기면 급여대상에서 제외돼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에 내성이 적은 약제라면 초기 치료부터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8년만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신약을 베링거가 내놓은 만큼 회사 내부에서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약제"라며 "지오트립은 폐암 외 유방암, 두경부암에 대한 3상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