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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과 검진주기에 따라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강진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검진과 암검진의 주기를 일원화하고, 성별에 맞는 맞춤형 방안을 마련해 수검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암검진 수검률은 43%로, 일반검진 수검률 72%에 비해 29%나 낮게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은 "일반검진과 암 검진의 검진 주기 차이로 인해 암검진 수검률이 저조하다"면서 "일반 검진과 암 검진의 검진 주기가 어긋나는 경우, 암 검진을 별도로 받지 않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반검진은 출생년도와 상관없이 사무직 기준으로 2년에 1번 받도록 돼있다. 반면, 암검진은 짝수년도에 태어난 사람은 짝수년도에, 홀수년도에 태어난 사람은 홀수년도에 받아야 한다.
이 의원은 “직장가입자의 경우 아무런 의학적 근거 없이 사무직은 2년에 한 번, 비사무직은 1년에 한 번 일반검진을 받고 있다” 며 “건강검진 주기를 재정비하여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건강검진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
성별에 따라 수검률 차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의 남자 수검률은 약 74%였고 여자 수검률은 약 70%로 약 4% 차이가 났다. 지난 9년간 여자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항상 남자보다 낮았다.
반면, '암검진'수검률은 여자가 남자보다 더 높았다. 지난해 남자 수검률은 약39%, 여자 수검률은 47%로 8% 차이가 났다. 이 역시 지난 9년간 남자의 암검진 수검률은 항상 여자보다 낮았다.
문정림 의원은 "최근 9년간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고 '암검진' 수검률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게 나오는 등 성별에 따라 수검률이 달랐다"며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수검률 향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상대적으로 직장가입자에 남자가 더 많고, 건강검진 수혜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20세~39세 지역가입자 세대원과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및 의료급여수급권자’에 여성이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명수 의원은 “건보공단은 조속히 일반검진과 암검진 주기를 일원화해 검진 대상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불어 수검률을 높여 각종 질병과 암을 조기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문정림 의원은 “현행 일반건강검진의 수혜 대상자가 아닌 이들 중 다수가 40세 미만 전업주부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을 건강검진 대상자에 포함시켜야 여성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이 올라갈 것이고 이에 따라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국민건강정책수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