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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용·연령금기 3년내 개발, 한국형 DUR 구축"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중장기 계획 공개
[ 2014년 10월 16일 20시 00분 ]

"국내 허가 의약품 전체 목록을 촘촘히 확인한 뒤 정보 갱신에서부터 약품 주의정보 개발에 이르기까지 한국형 DUR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실행하겠다."

 

안전한 환자 복약지도 및 전국적 약물관리 효율성 제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하 안전관리원)이 '환자 맞춤형 DUR' 시스템 개발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안전관리원은 16일 '의약품안전 선진화 심포지엄'을 개최해 DUR 성과와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안전관리원은 단기적으로는 3년 내, 장기적으로는 10년에 걸쳐 미국, 유럽 등 선진국 DUR 시스템의 장점을 추출한 뒤 국내 상황을 융합한 한국적 DUR 체제를 정립에 집중할 뜻을 천명했다.

수십여개 국가에서 의약품이 수입되는데다 일반의약품과 한약에 이르기까지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는 만큼 의약품 사용 및 안전 정보 선진화를 통해 국민 건강 제고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다.

 

안전관리원은 국산 DUR 선진화 및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국내 현황을 세밀히 분석하는 한편 미국, 유럽, 일본 등 국외 사례를 조사했고 현장에 있는 의약사들을 심층적으로 면담했다.

 

먼저 안전관리원은 국내 허가된 전체 의약품 7만8993개 목록을 확인하고 미평가 약물 중 주요의약품 1677개 성분을 우선평가대상으로 선정해 DUR 정보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안전원은 현재 총 2516개 성분에 대한 DUR 정보를 개발했으며 미평가된 성분은 병용금기 148개, 연령금기 161개, 임부금기 1042개다.

 

특히 허가의약품 전체 관리를 위해 오는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병용금기, 연령금기, 임부금기 정보를 추가개발할 계획이다. 금기 정보에는 순환계 및 소화기 약물, 항생제, 항암제, 조영제, 알레르기용약 등이 포함된다.

 

또 환자들이 가장 유용한 DUR정보 2위로 선정된 '효능군중복주의'를 개선하기 위해 '5개년 계획'을 수립 다빈도로 사용되는 약물계열부터 주의정보를 개발한다.

 

"간·신장질환자 약물 및 알레르기 약물 DUR정보 확대"

 

안전관리원은 가장 중요하고 빈도높은 주의정보인 간·신장질환 주의 약물과 알레르기 약물에 대해서는 DUR정보 범위 확대를 통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극 구축한다.

 

이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이 간·신질환 주의 약물과 알레르기 약물 정보의 필요성을 1순위로 꼽은 것을 반영한 결과다.

 

먼저 2015년부터 2017년까지를 도입기로 설정, 간·신질환 및 알레르기 주의정보를 발굴하고 표준업무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2018~2021년까지 정착기에는 구축된 간·신질환, 알레르기 주의정보를 의료기관과 환자에게 공유하는데 역점을 둘 전망이다. 이후에는 전국적인 DUR정보 제공을 통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이어나간다.

 

안전관리원 소속 신주영 연구원[사진]은 "미국은 의사가 특정환자의 진료정보와 약물내역을 열람할 수 있는 통합중앙시스템을 구축, 확대하고 있다. 유럽은 국립약물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약사가 정보를 입력하고 환자에 정보를 제공한다"며 "한국 역시 보다 다양한 DUR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고, 약물알레르기 및 간신질환 주의자료 요구도가 높은 현실"이라고 피력했다.

 

신 연구원은 " 약물중심의 일률적 적용에서 탈피 환자 개별 특이성을 반영한 맞춤형 환자중심 DUR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DUR 정보를 재정비하고, 내실화한 뒤 임상현실에 반영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환기자 junghwans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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