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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이 에볼라 공포로 인한 간호사 4명의 줄사표 파문 수습에 전전긍긍하고 았다.
NMC는 연이틀 사태 수습을 위한 해명자료를 배포하며 간호사들의 사직 이유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NMC는 “사직서를 제출한 간호사들은 에볼라에 대한 사전교육을 통해 실제 의심환자가 도착했을 때 진료과정에서 거리낌 없는 태도로 공공의료 실현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진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직서 제출은 병동 업무 특성상 지난 수 개월간 심리적, 육체적 피로 누적 등 일신상의 사유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태는 수습되지 않았다. 오히려 의료계를 넘어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의료진 안전은 국민과 국가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NMC를 언급하며 에볼라 발생지역에 의료단 파견을 문제삼았다.
한정애 대변인은 “국격과 국가 위상을 높이려다 국민 안전이 위협받을 상황에 직면했다. 사전․사후 대책이 완벽하게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을 사지로 모는 듯한 정부의 태도는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 대변인은 “‘해외에 파견된 의료진이 감염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대책은 있는가’라고 하는 의료계의 걱정이 있다는 것을 전해 드린다”고 밝혔다.
NMC는 같은 날 오후 또 다시 자료를 배포했다. 간호부장이 사직한 간호사들과 통화를 했고, 사직 이유가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더욱 분명히 했다.
NMC는 “사직 간호사들은 에볼라에 대한 두려움 걱정, 불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도 에볼라 환자와 같이 위급한 환자는 언제든지 간호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변함이 없다고 전해왔다”며 “지금의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간호사는 이미 감염이 아니라고 확인된 후 에볼라와 상관없는 다른 병동으로 지원근무를 나간 상태에서 사직했다는게 병원 측 설명이다.
NMC 관계자는 “사태가 의료계에서 정치권까지 확대되면서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논란이 에볼라 공포 확산이 아니라 감염병에 대한 지원과 대응책 마련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