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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의료계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동의료원이 2008년부터 시행 중인 원격진료 서비스와 관련, 계속 이어나갈 방침으로 확인됐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 목적으로 도입했기 때문에 공공의료 확대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27일 지역의료계에 따르면 안동의료원은 지난 2008년 도비 1억 8000만원을 지원 받아 원격영상진료센터를 개소하고, 경상북도 북부 지역 보건진료소 14개소(▲봉화군 2곳 ▲청송군 1곳 ▲예천군 1곳 ▲영주시 2곳 ▲영양군 8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에는 예천군 대은보건진료소에 추가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의료원의 원격진료 서비스는 산간 오·벽지에 거주하는 만성질환 환자 모니터링과 의료원 등록 환자의 합병증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 등이 주 목적이다.
의료원은 매주 1차례 정기적으로 원격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월 평균 15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누적 총 진료 건수는 7000여 건에 이른다.
안동의료원 관계자는 “경상도 북부 지역은 워낙에 땅이 넓고 오지가 많아 지역민의 의료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원격진료 실시로 가까운 지역 보건진료소에서도 편리하게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가 거주지 근처 보건 진료소에 방문해 원격진료를 신청하면 전문의로부터 건강상태를 확인 받고 필요한 약 처방전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 복용하던 약을 바꿔야 하거나 추가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 병원하면 된다.
원격의료가 정착 되면서 환자 내원 건수가 기존 10번에서 3번으로 줄었다. 의사와 환자의 면 대 면 진료 기회 감소는 환자의 편의성 증대 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진단 정확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의료원 관계자는 “원격진료 대상을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로 한정하고 있다”며 “환자 상태를 잘 아는 진료소장(간호사)과 전문의가 협진하고 있고 또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전문의 지시에 따라 공보의나 간호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계 반대하는 시범사업과는 성격 다르고 의료진이 직접 환자들도 방문"
이어 의료원의 원격진료 서비스가 현재 의료계가 반대하는 원격의료 시범사업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우리가 실시 중인 원격진료 모델은 원격의료 시범사업과는 다른 온·오프라인 협진 모델”이라며 “정기적으로 의료진이 산간·오지를 방문해 오프라인 정기검진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원격 진료에 대한 수가를 청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볼 수 없다는 전언이다. 의료원은 원격진료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에 따른 제반 비용은 도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안동의료원이 영상진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이유는 의료 공공성 확대 차원”이라며 “경상북도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오지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