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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의사들이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신경손상을 막기 위해 신경생리 추적 감시에 나선다.
뇌 혹은 척추 수술시 주변 신경을 건드리는지 실시간으로 감시 또는 모니터링 한다는 것으로 외과계열 의사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대한신경과학회는 2014 추계학술대회 기간인 지난 1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대한수술중신경계감시연구회 창립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미국 뉴욕주립대학교병원NYC)의 Vedran Deletis 교수의 corticospinal track의 신경생리 강연이 진행됐다.
Vedran 교수는 지난 1988년 뉴욕주립대병원에 국제신경생리학모니터링(International Society of Neurophysiological Monitoring) 센터를 창립하고 세계수술중신경생리감시학회(ISNM)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이 외에도 국내 전문가들이 국내 수술중신경계 감시의 현황, 최신지견, 개별 병원에서 수술중신경계감시의 경험 등에 대한 강의를 가졌다.
2일 윤병우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사진]은 “보험급여 외에 수술 중 신경·생리 추적 감시의 학문적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연구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실시간으로 감시, 모니터링해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신경 손상를 막을 수 있는 최신 분야”라며 “우리나라 뇌 및 척추수술 발전에 비약적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회는 연구회 창립으로 신경과의 역할이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작년 자체 조사한 신경과 인지도 조사에서 “이름은 아는데 무얼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윤 이사장은 “국민 건강을 위해 나선 만큼 신경과를 알리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국내 연구도 활발해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경외과 의사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 이사장은 그가 일하는 서울대병원에서 신경외과와의 의견 충돌에 대해 “없다고 하면 거짓말 아니겠느냐”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현재 신경과, 재활의학과가 이를 수행토록 돼 있다”면서 “칼을 잡는 의사들을 견제하는 역할인데 그들이 직접 모니터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윤병우 이사장은 “외과 의사들은 수술하는 동안 환자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뇌와 척추분야에 있어 각 과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