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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노조가 병원의 신생아실·분만실 운영 실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는 3일 "경북대병원이 칠곡 제2병원 개원 이후 본원의 분만실과 신생아실을 이전했는데, 이를 핑계로 본원의 신생아실을 대폭 축소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분만실 운영은 사실상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병원 측은 “본원의 환자 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진료를 하지 않는 건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이에 경북대병원 노조가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
노조 측은 "경북대병원은 산과 외래를 주1회 반나절씩만 운영하고 있고, 모자동실과 신생아중환자실을 분리 운영하던 것을 현재는 ‘육아실’이라는 이름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출생 직후 집중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이 제시한 '경북대병원 본원 분만실 월별 분만건수' |
노조는 피해 사례도 제시했다.
노조는 "대구·경북 지역 A산부인과병원에서 치료받던 산모가 태아 이상을 발견하고 경북대병원으로 전원조치됐다가 병원 측이 ‘산과의 칠곡 제2병원 이전에 따라 본원에서 분만할 수 없다’고 통보한 바 있으며, 실제 서울 소재 병원으로 전원해 분만·치료받은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북대병원이 국립대병원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산과 진료 및 분만실·신생아실 운영을 정상화할 것을 촉구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