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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이 최근 불거진 간호사 결핵감염과 관련,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병원과 노조의 대립 양상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앞서 5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새서울의료원분회는 “서울의료원의 간호사 3명이 연이어 결핵에 감염된 것은 병원의 감염관리계획에 구멍이 뚫려 있으며, 노동자 안전에 무관심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의료원에 △문서화된 결핵감염관리계획이 없고 △올해에만 간호사 3명이 결핵에 감염됐음에도 음압시설이 없는 병동에 결핵환자를 입원시킨 점 △이에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요구에도 병원이 응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서울의료원은 6일 이들의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문제가 제기된 부분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먼저 “문서화된 결핵감염관리계획이 없다면 사실상 어떻게 2011년과 2012년에 의료기관인증을 받았겠냐”면서 “감염관리계획 문서가 없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또 음압시설이 없는 병동에 결핵환자를 둬 간호사들의 결핵 감염을 발생시켰다는 주장에 대해 처음부터 결핵이 의심됐던 것이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들어와 결핵이 의심돼 격리치료를 한 것임을 강조했다.
감염환자를 함부로 옮길 수 없고 다른 감염환자들을 위해서도 음압병상이 운영돼야 하는 만큼, 1~2인실을 일반 격리병상으로 활용해 치료하는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특히, 관계자는 “해당 간호사들이 신경과와 신경외과 소속으로 해당 병동과 같은 층을 쓰는 것은 맞지만 원내 환자에게서 결핵에 감염된 것이 맞는지 알 수 없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해 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원내 총 병상 수는 623개로 이 중 음압병상은 17개다.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전국 17개 병원을 통틀어 총 104병상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의료원은 적지 않은 규모다.
그러나 음압병상이 서울의료원 내과병동과 특수병동 등에만 있고,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환자안심 병동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 주장에 따른 관리부실 논란을 피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위원회 개최 요구에 응답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그는 "지난 달 30일 저녁에서야 회의 요구를 받았다. 답변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시일을 갖고 관련된 사항을 검토를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문제가 불거져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더블어 “이번에 문제를 제기한 노조가 원내 복수노조 중 제2 노조로 임금 인상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며 “이러한 문제 제기가 간병 보호자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행하는 환자안심병동에 대한 오해를 가져올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