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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씨가 송파구 S병원에서 장관박리유착술을 받기 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신 씨가 왜 분당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지 못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10월 17일 오전 11시 50분께 복통을 호소하며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어 1시간 30분 후인 13시 20분께 의료진으로부터 마비성 장폐색 소견과 수술 소견을 받았지만 대기환자가 많아 S병원으로 전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은 총 48병상으로 국내 응급의료체계 3단계 중 상급에 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의 '2013년 전국 430개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보면 분당서울대병원 중증환자 응급실 재실시간은 14.3시간으로 전국 10위다. 중증 응급환자가 방문해도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환경이다.
또 응급실 병상 수와 환자 수를 비교해 대기시간을 평가하는 과밀화 지수는 지난 2012년 204.5%에서 2013년 125.2%로 대폭 줄었지만 신관 건립에 따라 병상 수가 늘어난 점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환자 수에 비해 병상이 부족한 실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응급실은 특수한 장소이기 때문에 질환의 위중 정도에 따라 환자 치료를 하고 있다"며 "당시 신 씨의 전원은 환자의 자발적인 의사와 합법적인 동의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병원들과는 달리 작년 4월 응급실 규모도 거의 2배로 확장하는 등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