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7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핵의학회 "복지부, 증가 원인 잘못 판단" 반발
"보장성 퇴보" 우려감 피력…"FDG-PET 개정안 재설정" 요구
[ 2014년 11월 09일 20시 00분 ]

오는 12월 시행 예정인 ‘FDG-PET’ 급여기준 개정을 두고, 대한핵의학회가 개정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 발표대로라면 보장성 강화가 아닌 ‘퇴보’라는 지적이다.

 

▲대한핵의학회 이재태 회장, 문대혁 前 회장, 김상은 차기회장(사진 왼쪽부터)
최근 대한핵의학회는 제53차 추계학술대회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 문대혁 前 회장(서울아산병원)은 이재태 회장(경북대병원)과 함께 개정안 문제점과 학술대회 의미를 소개했다.

 

복지부는 지난 10월 암 세포의 전이여부 판단 등에 유용한 FDG-PET에 대해 급여대상 암 종류를 추가하고, 과도한 촬영을 방지할 수 있도록 급여 기준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개정안은 초음파, CT, MRI 등 다른 영상검사로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또는 다른 검사를 대체해 실시한 경우에만 급여가 인정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복지부는 “2007년에 비해 2013년 FDG-PET 촬영건수가 2.3배 증가했다”며 “과도한 촬영에 대한 우려가 많기 때문에 방사선 안전관리 차원에서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학회는 “PET 검사 증가 원인은 무분별한 촬영이 아닌 고령화 및 암 환자 발생률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문대혁 前 회장은 “환자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의료진 입장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결코 비정상적인 오남용에 의한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성토했다.

 

이재태 회장 역시 “같은 아시아권 일본, 중국과 비교해도 오히려 우리나라 촬영건수가 훨씬 저조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PET/CT 장비 도입 시점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암 분야에서 PET 검사 유용성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설치 장비 수가 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PET은 대부분의 암에 대해 예민도가 높다. 다른 영상검사에 비해 암 병소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 유용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혁 前 회장은 “미국 공급의료급여 기준 등 국제적인 기준에서도 전제조건을 두진 않는다”며 “개정안으로 인해 우리나라만 반드시 촬영이 필요한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시행을 꺼리는 사례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태 회장은 “결국 보장성의 강화가 아니라 분명한 후퇴”라며 “병기결정, 치료 중 효과 판정, 치료 후 완치여부 판정 적응증에서는 단서 조항이 삭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문대혁 前 회장은 “개정안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임상적 근거 등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을 학회와 공동으로 마련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의사·기술자 융합된 프로그램으로 ‘미래 핵의학’ 조명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핵의학기술학회와 공동으로 개최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미국 등 외국의 경우 이와 같은 형태의 학술대회가 다수 열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문대혁 前 회장은 “회장 임기 동안 꼭 한번 공동 개최를 하고 싶었다”며 “의사와 기술자가 중지를 모아 미래 핵의학을 탐구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회는 영상 검사를 위한 다기관 공동 임상 연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방사선량 감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학회 임원진은 “현재 영상 기술 발전으로 PET/CT 방사선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향후 1mSv까지 방사선량이 낮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래 핵의학은 ‘뇌영상’ 분야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회는 미국 핵의학회 Peter Herscovitch 회장을 초대해 PET을 이용한 뇌 분자 영상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대한핵의학회에 따르면 현재 치매 진단용 PET 방사선 화합물이 내년 전반기 임상 도입을 목표로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학회 임원진은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치매 관련 신약 개발 연구와 경제적·사회적 비용 감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수기자 kms@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政, 무분별한 '건강검진 PET-CT' 차단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