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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정훈용)의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회비 납부 보류가 수 개월 동안 이어지며 진통을 겪었던 의료계가 한시름 덜게 됐다.
다만, 지난 4월 출범 이후 대통합혁신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회원투표제 및 대의원 직선제 등이 맞물려 있어 어떠한 방향으로 결론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교수협의회가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추계세미나를 열고 격론 끝에 의협 회비 납부와 관련 입장을 표결에 부친 결과, 조건부 철회 결정을 내린 가운데 서울시의사회는 13일 공청회를 열었다.
교수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이 같은 방향으로 중지를 모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입장을 표했던 의협은 "대통합혁신위원회를 포함해 교수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의협과 서울시의사회 등은 그 동안 정관 개정을 포함해 회비 납부 보류 방침을 두고, 교수협의회와 논의를 이어왔다.
이날 공청회 이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신민호 의장은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공청회에서는 그 간 경과와 대의원회 배정 등 몇 가지 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신민호 의장은 "4차례 회칙개정소위원회를 열어 교수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 입장을 개진했고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회비 납부 보류 방침 철회 이후 집중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의 경우 집행부와 대의원회의 간 견해차가 크지 않았지만 의협 파견 대의원의 경우, 집행부와 대의원회 간 격론이 벌어질 정도로 심각했다.
신 의장은 "공청회에는 교수협의회에서도 대표가 불참했고 전공의도 자리하지 않았다며 보완, 수정해야될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의협 대통합혁신위원회에서도 교수협의회의 대의원 배정 등에 대한 안(案)이 맞물려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대통합혁신위원회에서 비중있게 논의되고 있는 회원투표제, 대의원 직선제 등이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다면 현재까지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 논의됐던 사항도 혼선을 빚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신 의장은 "의협 대의원회 고정 대의원도 고려되는 사항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대통합혁신위원회도 내달 초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다음주 실무위원회를 통해 대략적인 방향성을 설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 가운데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도 교수협의회의 회비 납부 보류 방침을 철회한 것과 관련, 다행스럽다는 뜻을 거듭 내비치면서 이번 기회에 교수들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교수협의회는 대의원 수 조정을 포함해 동등한 투표권 부여 등 단계적인 개혁을 요구해왔다.
임수흠 회장은 "의교협 주장이 틀린 얘기가 아니다.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는만큼 정관 개정 등 대통합혁신위원회에서 정관 개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