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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 행정감사에선 중년남성의 자살이 주요문제로 부각됐다.
부산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 정명희(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의원은 19일 부산시 복지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급증하는 중년남성의 자살예방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부산지역 자살자 1013명 가운데 34%인 346명이 40∼60대의 중년 남성 였다”면서 “홀로 사는 노인 등에 집중됐던 자살예방사업에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해부터 경찰과 공동으로 실시한 심리부검 분석 결과를 보면 자살 시도 당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례가 전체의 37.3%에 달했다”며 “정신과 전문의를 자살예방 게이트 키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예방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만4427명으로 1년 전보다 267명(1.9%) 늘었다. 하루 평균 39.5명이 스스로 삶을 마감한 것이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도 28.5명으로 전년 대비 0.4명(1.5%) 증가했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6.0명(26.5%) 늘었다. OECD 국가 평균 자살률은 12.1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