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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항노화산업 성장세가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산업형성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명확한 산업 개념 정립이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항노화산업 시장동향을 분석했다. 이번 자료에는 안면미용 시장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보건의료 패러다임은 치료를 넘어, 예방 중심의 일생 건강관리로 변화하고 있다. 항노화산업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평균 11%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3년 약 25억달러에서 2020년 5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시장도 2011년 11.9조원에서 2020년에는 28.3조원으로 연평균 10.1%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은 탄력저하 및 주름증가 등 피부 노화를 대표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면미용 의료·헬스케어 부문이 향후 유망한 사업 분야로 지목됐다.
안면미용에는 주름 또는 함몰과 같은 피부노화 치료에 이용되는 진피층 필러와 보톡스가 포함된다.
먼저 진피층 필러는 얼굴의 탱탱함 복원, 옅은 윤곽 개선, 얼굴 주름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이다. HA 필러와 PPF를 포함한 진피층 필러는 전반적인 안면윤곽술에도 이용되고 있다.
보톡스는 보툴리늄 세균이 만드는 단백질로 미간 및 외안각 주름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신경독성이 높아 마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출산율 저하가 지속되고 기대수명이 연장되면서 고령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며 “‘외모가 곧 능력이자 자기관리의 척도’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젊고 아름답고 세련된 외모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면미용 시술 효과는 일시적이다. 치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선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한다. 이는 기업 또는 의료기관에게 반복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낮은 비용과 치료 후 즉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보톡스와 HA필러와 같은 안면미용시술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지속적인 경제 회복과 독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 국가의 경기회복 등도 향후 안면미용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인도, 중국과 같이 대규모 수요층을 가진 개발도상국 역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 아직 항노화에 대한 명확한 분류가 마련돼 있지 않는 등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이 부족한 상태라는 점이다.
아직 피부미용과 연관돼 있는 화장품, 의료서비스에 국한돼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계점을 안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산업 형성 초기 단계로 국내, 국외 및 정부·민간기관별로 다양한 정의에 따른 상이한 분류가 이뤄지고 있어 산업의 기반을 정립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국가차원의 항노화산업 개념 및 분류에 대한 명확하고 일관된 정립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며 “기업에서는 항노화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