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이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산대의대 예방의학교실·산업의학교실과 충남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복합 만성질환의 흔한 유형과 의료비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보건행정학회지 최근호에 실었다.
연구팀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건강보험공단의 2011년 한국의료패널 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1만2946명을 대상으로 20개의 만성질환 유병률과 의료비 등을 조사했다.
분석결과, 20세 이상 성인 39.6%가 3개월 이상 된 만성질환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었다. 인구로는 대략 1520만 명이 3개월 이상 된 만성질환을 하나 이상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2011년 기준 20세 이상 전체 인구는 3840만명이다.
만성질환 유병률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44세 16.1%(310만명), 45~64세 53.1%(710만명), 65세 이상 86.4%(500만명) 등으로 나이가 들며 만성질환을 앓는 비율도 증가했다.
만성질병별 유병률은 고혈압 16.6%(639만명), 관절염 14.4%(552만명), 당뇨병 6.4%(245만명), 고지혈증 6.1%(235만명), 골다공증 3.9%(150만명) 등 순이었다.
2011년 전체 의료비는 총 29조원으로 추정됐으며, 이 중에서 만성질환 의료비는 23조2000억원으로 전체 의료비의 80.2%를 차지했다.
전체 의료비는 법정환자 본인부담금과 비급여의료비, 건강보험부담금, 약제비(건강보험부담금 제외) 등을 모두 합친 값이다.
총 의료비 중에서 가장 많은 의료비를 차지한 질환은 고혈압으로 40.7%였다. 이어 관절염 32.3%, 당뇨병 18.4%, 고지혈증 15.5%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