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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진단 가능 '반창고 형태 소자' 개발
韓·美 공동연구팀, 미래부 연구 수행…미세맥파 측정 환자 모니터링 활용
[ 2014년 11월 24일 12시 00분 ]

국내 연구진이 미국과 공동으로 몸에 부착, 응급한 심혈관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반창고 형태의 소자를 개발했다.

 

이 소자는 곤충의 더듬이나 소장의 융털 같은 미세 섬모구조를 모사했다. 고성능 음파측정 장비로만 잡아낼 수 있었던 미세맥파 측정이 가능하다.

 

기존 고가의 삽입형 진단장비와 달리 손목이나 목 부위에 반창고처럼 붙이는 방식으로 불편함을 줄이고 비용을 낮췄다. 향후 심혈관환자 모니터링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기초연구사업 지원을 통해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방창현 교수와 미국 스탠퍼드대학 제난 바오(Zhenan Bao) 교수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지 10월 30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개발된 센서는 피부에 부착된 상태에서 노동맥과 경정맥을 모니터링한다.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존 혈압 측정기로 측정할 수 없는 미세한 목 부분의 경정맥파를 측정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미세한 생체신호를 증폭하기 위해 미세한 힘을 감지하는 곤충의 더듬이나 음식물을 흡수하는 소장의 융털에서 볼 수 있는 미세 섬모구조를 센서용 소자에 도입했다.

 

이러한 미세 섬모구조는 복잡한 굴곡이 있는 피부와의 접촉면적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됐다.

 

따라서 인체의 맥박, 호흡 및 활동정보 등을 측정해 병리학적 진단 및 생체신호 기반으로 하는 웨어러블 소자 기술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창현 교수는 “기존 스마트 웨어러블 소자를 경제적인 비용으로 비교적 간단한 형태로 제작해 위급한 심혈관 질환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맥파, 호흡 및 활동 등의 생체의 물리적인 신호를 이용하는 신개념 IT 기술, 감성 공학, 로봇기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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