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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영리성을 인정하면서 각각의 기관을 관통할 수 있는 통일성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혁용 함소아 네트워크 대표는 26일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 출범 기념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의료기관은 가게이고, 의사는 전문영업인이다”라고 표현했다.
최혁용 대표는 “대한민국 의원급 의료기관은 100%, 병원급은 30%가 영리를 추구한다. 특히 개원의는 자본가이자 경영주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적으로나 의사 스스로도 자신을 의료 전문가라고만 생각하는데, 실상은 의료인인 동시에 재무나 홍보, 인사관리 등 기업 경영 활동을 함께 해야 하는 경영자라는 것이다.
최 대표는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자신을 의사라고만 생각하지 경영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인식 탓에 브랜딩에 나름대로의 한계가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브랜드화를 원한다면 여느 기업과 같이 차별화된 가치를 구축하고, 각 지점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랜드화에 앞장서고 있는 네트워크 의료기관의 본질을 ‘프랜자이즈’ 형식의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라고 분석했다.
최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 사례를 소개했는데, 네트워크 의료기관이 가맹사업법의 규제 대상이라는 내용이 골자다.
법원은 ‘가맹본부로서 의료법에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맹점 사업자에 대한 교육 및 통제를 할 수 있는 것이므로, 가맹사업을 하고 있음에도 그 경영 및 영업활동에 의료행위가 결부됐다는 이유로 가맹사업법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더불어 그는 브랜드화를 위해 각 지점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가맹본부가 가맹점 사업자를 관리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는 “함소아라는 통일성을 위해 프랜차이즈 방식을 채택했다”며 “느슨한 사적인 연대가 아닌 가장 타이트한 계약관계로 강력한 중앙 통제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 외에도 진료방법의 통일, 의약품 통일, 가격 통일, 교육, 기타 공급 통일 등 어느 지점에 가도 표준화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며 브랜드 의료기관 구축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