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9일thu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COPD 흡입용 약제,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주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치료시 고려하되 투약 중단 필요는 없어"
[ 2014년 11월 28일 12시 03분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등의 만성 기도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흡입용 약물이 객혈이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은 '흡입용 기관지확장제 및 스테로이드 사용에 따른 합병증에 대한 성과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만성 기도질환 치료에는 국내외 진료지침에 따라 주로 흡입식 투약방법이 권장된다. 먹는 치료제나 주사에 비해 기관지 및 폐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치료효과가 높고 전신순환계를 거치지 않아 전신부작용이 적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흡입용 약제가 기도와 폐의 국소적인 면역력을 감소시키고, 입속 잔여 약제를 삼키거나 약제 일부가 혈액 내로 흡수될 경우 전신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연구원은 흡입용 약제의 국소·전신적 부작용을 파악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갖고 있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흡입용 약제 사용 시 일부 ▲기관지 등 호흡기계에서 피가 나는 객혈 ▲심혈관질환 ▲임신 유도 고혈압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객혈의 경우 약품 성분에 따라 속효성 베타촉진제를 이용한 사람들은 비이용자에 비해 객혈 발생 위험이 1.2배, 속효성 항콜린제는 1.6배, 지속성 항콜린제는 1.2배 높았다.

 

이미 기관지가 손상돼 있는 기관지확장 환자에서 흡입식 기관지확장제가 혈관 확장 및 심박동수를 높여 폐부위로 혈류가 증가할 경우 출혈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흡입용 기관지확장제는 급성심근경색과 부정맥 등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1.2~1.3배 높았다. 기관지확장제 성분의 일부가 전신에 흡수돼 심장과 혈관에도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명확한 수준은 아니지만 흡입용 스테로이드제 사용이 임신 유도 고혈압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입용 약제와 뇌졸중, 임신성 당뇨병 간에는 관련성이 없었다.

 

연구책임자인 이창훈 전문연구위원(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은 “흡입용 약제가 객혈과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치료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는 인과관계 규명이 아닌 관련성을 평가한 분석결과로, 치료 약제 선택에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흡입용 약제가 호흡기 질환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흡입용 약제 투약을 꺼려할 필요는 전혀 없다”면서 “전문가와 상담하면서 치료하면 문제가 없고, 임신 중에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김윤정 주임연구원은 “만성 기도질환의 주요 원인은 흡연 뿐 아니라 대기오염, 실내공기 오염 등과 같은 환경적 영향도 크다”며 “일상적 예방 관리가 중요하며, 연구결과를 참조해 약물 사용시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좋은 약 있어도 쓰지 못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