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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원시, 난시를 교정해주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라식수술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간 수없이 제기된 ‘위험한 수술 중 하나’라는 지적과 논란이 사라질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특히 한해 20만명에 달하는 국내 환자들이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는 이론적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4일 대한안과의사회 류익희 라식위원회 위원 겸 공보이사는 최근 미국 안과학회(AAO) 발표 사례를 소개, 이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류 이사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은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라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라식수술 전과 후의 시력, 시각적 증상, 삶의 질에 관한 임상시험과 설문 등의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술 후 3개월 뒤 양안 모두 1.0 이상의 시력을 얻은 환자가 95%에 달했다. 또 33%에 달하던 수술 전 빛 번짐, 빛 퍼짐, 잔상 등의 야간시력증상 호소 환자가 수술 후 6%로 줄어드는 등 수술로 인한 부작용은 0.7%에 불과했다.
연구는 라식수술과 삶의 질 프로젝트(LQOLCP; LASIK Quality of Life Collaboration Project)의 일환으로 미국 국방부, 국립안연구소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진행했다.
미국 샌디에고 소재 해군굴절수술센터와 미국 전역의 5개 일반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시행한 5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미국굴절수술연합회 측은 “이번 연구에서 나온 데이터는 이미 오래 전부터 환자와 의료진이 알고 있었던 사실”이라며 “라식수술이 근시, 원시, 난시를 교정해주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재확인 시켰다”고 의미를 전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미국에서 1,600만건 이상의 라식수술이 이루어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적게는 10만명, 많게는 20만명 가까이 라식수술을 받고 있다.
류익희 공보이사는 “최근 1~2건의 고발프로그램에서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 라식, 라섹 수술이 매우 위험한 수술로 오인되어 의사와 환자 모두가 가슴 아픈 시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 지상파 교양프로그램 PD수첩은 ‘알고 하십니까? 라식·라섹 수술 부작용, 그 후’라는 제목으로 시력교정술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보도했다.
방송에서는 라식수술 후 각막이 돌출돼 부정난시가 발생하는 원추각막증을 앓게 된 환자의 이야기와 무리하게 수술을 많이 하는 공장형 안과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류 이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도 유사한 연구결과를 이미 발표한 바 있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올바르게 수술을 받는다면 삶의 질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은 것이 라식수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바르고 건강한 라식수술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한안과의사회 소속 안과의사들이 스스로 정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2011년 ‘근시교정술의 장기간 안전성과 안정성’ 보고서를 통해 “라식‧라섹 등 근시교정술의 90% 이상이 장기적으로 유효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