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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성인 실명 3대 질환 중 하나인 당뇨성 망막부종 치료 신약 개발 가능성의 문을 열었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서원희 교수팀이 시판중인 항암제 약물 용도변경을 통해 당뇨성 망막부종을 치료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약물 용도변경은 현재 사용 중인 의약품의 새로운 적응증을 개발하는 것으로,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개선할 대안으로 인식된다.
당뇨성 망막부종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9%의 높은 성장률 보이고 있다. 2018년도에는 2조6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치료제에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비용이 비싸(1회 투여 시 150만원) 새로운 의약품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결과가 망막 질환 당뇨성 망막증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서원희 교수팀은 특정 줄기세포 인자가 혈관벽을 약화시켜 혈액을 누수 시키는 새로운 물질임을 규명했다. 또 동물실험을 통해 해당 줄기세포 인자를 억제하면 당뇨에 의한 망막 부종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의약품 중 줄기세포 인자 억제 물질을 탐색한 결과 최근 특허 만료된 A 항암제가 망막 혈관 장벽 손상 억제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A 항암제는 당뇨성 망막부종 동물 실험에서도 우수한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서원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약물 용도변경의 예로서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됐다”며 “유효성만 확인되면 신약개발 기간을 줄이고 소요 비용을 낮출 수 있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YD생명과학으로 기술 이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