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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및 개원가 전문의·전공의들은 물론 청각사와 언어치료사 등 귀·청각 치료 관련 의료인들의 장벽 없는 참여를 독려하고 이(耳)과 분야 국민 치료 선진화를 이룩하는 장(場)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가 최신 이(耳)과 지견을 중심으로 전국 의료인들이 고급 청각 치료 강연을 접할 수 있는 '2014 Asan Forum on Otology-Neurotology' 개최를 통해 국내 이과학 선도에 나섰다.
지난 7일 열린 이과학 포럼에는 수준 높은 먹거리가 많았다. 가장 뜨거운 반응이 집중된 분야는 *양측 인공와우 이식술 최신 지견과 *높은 술기 난이도의 두개저 수술 *3D입체영상을 이용한 가상 수술 등이다.
전국 이과 전문의들은 난청 등 청각손실로 인해 정상적 일상 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질환 개선을 가져오는 수술 세션을 이날 포럼에서 익히며 진료 질(質) 향상 방안에 공을 들였다.
이번 포럼 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 교수[사진]는 이과 질환 치료와 관련된 의사들과 청각사, 언어치료사 등이 불편 없이 강연을 접할 수 있도록 포럼을 구성하는데 무게중심을 뒀다.
대강당에서는 양측 인공와우 이식 최신 지견과 협진이 요구되는 두개저 수술, 전정기관 등 이과분야 임상현장 내 평가를 중심으로 세션을 꾸려 주로 전문의 및 개원의, 학술적 욕구가 높은 의사들이 최신 이과 지식을 접할 수 있게 구성했다.
소강당에서는 의학적 수술 이후 치료관리에 해당하는 청각치료와 언어치료 관련 생생한 테크닉 및 임상경험 세션을 마련해 환자들이 한층 효과적으로 치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최신 3D영상수술 세션을 따로 마련해, 교육과정에 있는 전공의들이나 비교적 술기가 높은 두개저 수술 등을 3D 입체영상으로 미리 접할 수 있도록 구별했다.
단지 이론적 최신 지견만을 늘어놓는데 그치지 않고 현장감과 다면적 영상미디어를 융합해 의료인들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이과학 포럼 실현에 역점을 둔 것이다.
정종우 교수는 이번 포럼에 대해 "전국에서 환자 진료에 힘쓰고 있는 이과 전문의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짧은 시간 내 압축된 최신 이과 치료법을 익혀 환자 치료 수준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게 돕는 것이 포럼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내 이과학 선진화를 최종 목표로, 귀·청각 치료 관련 조력자이자 페이스 메이커로서 '아산 이과학 포럼'을 정착시키겠다는 게 정종우 교수의 의지다.
"청력 나쁘지 않은데도 인공와우 필요한 사람들 있어 현행 데시벨 근거 급여기준 개선 필요"
이번 포럼에는 해외 연자로 미국 하버드 메디컬 스쿨 브래들리 웰링 교수와 일본 테이쿄의대 토시히사 무로후시 교수가 초빙돼 인공와우 및 청신경종양 및 전정기능검사, VEMP검사 같은 수준 높은 강연이 이어졌다.
정 교수는 "양측인공와우가 이과 의사들에게 뜨거운 논쟁거리로 부상한 만큼 세계 최신 지견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강연을 마련했다"며 "지난해 포럼에 진행됐던 중이염 분야는 제외하고 올해에는 시간이 많이 들고 수술이 어려워 협진이 요구되는 두개저 수술 세션을 추가했다. 아직까지 보편화되지 않은 수술인 만큼 전문의들의 높은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피력했다.
그는 "현재 국내 인공와우 이식 급여는 데시벨 기준 청력이상과 언어장애만을 가지고 결정된다. 하지만 청력이 많이 나쁘지 않음에도 신경이상에 따른 난청으로 인공와우 이식이 절실한 환자들도 많다"며 "전문의들의 입장을 반영해 데시벨만으로 급여를 정하는 현 기준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교수는 이어 "또 아직까지 난청과 치매에 대한 연관성의 국가적,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난청과 치매를 직접적으로 연결할만한 학문적 에비던스 역시 충분히 축적된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난청은 인지장애 유발로 이어지기 때문에 치매와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도 사회적 인식이 너무 낮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오는 2015년에도 국민 이과학 치료 수준 업그레이드를 위해 아산 이과학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포럼에서의 주요 테마와 관련 정 교수는 "많은 이과학 연구자들이 노력을 통해 급성 감각신경성난청(돌발성 난청)에 대한 환자 치료법이 다수 축적됐다"며 "갑자기 심한 수준의 난청이 유발되는 환자들 치료 향상을 위해 이 분야를 메인 테마로 설정해 포럼을 구성할 계획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도 약 1500여명 이과학 관련 의사와 치료사분들이 포럼장을 찾아 이과학 분야 뜨거운 관심과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신선하고 수준 높은 강연으로 가득 찬 세션을 꾸려 국내 이과학 전문가들의 지식적 임상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