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병원 노조의 파업이 12일째 계속되고 있다.
병원과 노조는 파업 이후 매일 오후 2시부터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진전은 없는 모양새다.
8일 교섭에서 노조는 공공기관 방만경영 개선 지침을 조건부로 한 임금인상(1.7%), 병원측은 제3병원 건립 강행 등 현안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는 또 "병원측이 노조 간부 7명을 고소하고 형식적인 교섭만 진행하고 있을 뿐, 협상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병원 측은 "700병상 규모의 제3병원 문제는 재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측은 "교섭은 교섭대로 한다. 노조를 고소한 것은 비합법적인 농성에 대한 것이다.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제3병원 건립의 타당성, 의료공공성 문제 등 노조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병원이 답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전남대병원의 경우 8일 공공기관 방만경영 개선 조건 없는 임금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기재부 요구사항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단순 지침일 뿐이라는 게 확인된 것"이라며 "병원이 성실하게 교섭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