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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의 약제급여평가위원 로비시도 사건에 대해 '우연의 산물'이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의 해명이 나왔다.
심평원은 지난 4일 건강보험가입자포럼이 제기한 급평위원 명단 사전유출 의혹에 대해 "참석위원 명단은 철저하게 대외비로 관리되고 있으며 위원명단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내부 업무 처리과정과 급평위원 휴대전화 및 이메일 등을 확인한 결과 제약사에서 참석위원들 뿐 아니라 일부 급평위원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위원들 모두 요청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즉, 제약사가 급평위에서 2번이나 고배를 마신 잴코리캡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52명의 급평위 위원 중 일부에게 보낸 연락이 우연히 당일 급평위에 참석키로 한 위원에게 연결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로비 의혹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로비의혹이 있으면 제대로 수사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처리가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무작위로 위원을 선출해 비밀리에 급평위를 열어야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향후 의혹없는 공정한 평가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급평위의 공정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조치로 ▲제약사의 공식적 소명기회 확대 ▲급평위 위원 및 내부직원 윤리규정 강화 ▲제약업계(협회) 차원의 자발적 계도 요청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