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제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의 한국인을 대상으로한 약효, 안전성 결과 증상 개선은 물론 4년간 관해유지(약효지속) 효과도 확인됐다. 국내 환자 투여에 긍정적으로 고려할 만하다."
BMS의 오렌시아가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4년 간 임상을 통해 RA환자 치료에 효과적임을 입증, 처방률 향상을 예고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심승철 홍보이사(충남의대 류마티스내과)[사진]는 "국내 RA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169일 간 오렌시아와 MTX 병용 결과 환자 중 2/3(66%)가 6개월 내 ACR20을 달성했다"며 "특히 항체가 덜 생기는 아바타셉트 특성은 내성 발현율이 낮아 4년간 관해가 유지됐다"고 피력했다.
오렌시아는 최근 MTX와의 병용 시 초기 급성 류마티스 환자의 진행을 지연, 주목받은 바 있다.
여기에 국내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통해 관해도달률 및 유지율의 유효성 입증에도 성공, 초기 RA환자 치료에 쓰일 경우 빠른 효과와 함께 장기간 약효 유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심승철 교수팀은 아바타셉트와 위약을 MTX 병용요법으로 169일(약 6개월)간 투여 후, 모든 환자에게 1316일(약 43개월)간 오픈라벨로 MTX와 함께 아바타셉트를 28일마다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했다.
연구를 통해 아바타셉트군 66%가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4년 투여기간 내 관해율이 유지되는 결과가 도출됐다.
초기 RA 환자에게 오렌시아를 투여하면, 질병관해에 도달한 뒤 일정기간 약물치료를 중단해도 관해상태가 유지된다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수용체 제제인 아바타셉트의 특성 상 체내에 있는 세포에 작용하는 만큼 항체가 덜생겨 내성이 적은 것이 이번 연구성과가 도출되는데 영향을 미쳤다.
건선, RA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자주 쓰이는 TNF-α억제제가 체내에 없는 항체를 주입해 내성 발생이 큰 것과 달리 오렌시아는는 기존 체내 물질인 수용체를 추가 주입하는 것으로, 장기적인 치료에 유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심승철 교수는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아바타셉트 4년 연구기간 동안 치료효과가 꾸준히 유지됐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TNF-α억제제 등은 항체 생성으로 약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었다. 오렌시아는 장기간 약효 유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일반적으로 기존 약제들은 30% 가량 항체가 유발되지만, 아바타셉트는 13%만이 항체가 생겼고, 약효와 상관없는 항체는 거의 생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렌시아는 약효 외 안전성 입증에도 성과를 냈다. 심 교수는 "지난 11월 미국 류마티스학회 권고사항에 따르면 중증감염 환자는 생물학적 제제 중 아바타셉트 투여를 추천하고 있다"며 "국내 임상에서 중증 부작용 비율은 아바타셉트군 3.6%, 위약군 5.3%로 나타났다. 또 비염이나 단순 감기 외에 심각한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아바타셉트 연구의 의미는 국내 환자에게 아바타셉트도 TNF-α 억제제 등 기타 치료제와 함께 충분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제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