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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선영상진단장치 시장 역시 글로벌 ‘Big3’ 기업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강소기업은 그 뒤를 바짝 쫓아가고 있는 반면 한국 기업의 활약은 두드러지지 못했다.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엑스선영상진단장치 국내외 시장분석'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GE헬스케어, 지멘스헬스케어, 필립스헬스케어 등 글로벌 빅3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59%에 달했다.
GE는 약 7억4000만 달러로 전체 시장의 23.5%를 차지했고, 지멘스는 18.1%(5억7000만달러), 필립스 17.4%(5억5000만달러) 순이었다.
일본계 영상진단분야 강소기업 시마즈, 도시바, 후지필름 등은 이들 빅3 기업을 추격하는 모습이다.
특히 매출액을 기준으로 최근 5년(2008~2012)간 이들 세 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글로벌 빅3를 압도하고 있었다. 시마즈는 연평균 9.5%로 성장했고, 도시바는 8.6%, 후지필름은 8.2%로 증가했다.
반면 지멘스는 연평균 6.2%, 필립스는 5.8%, GE는 5.5%로 매출이 늘어난 것에 그쳤다.
이진수 연구원은 “일본계 강소기업의 매출액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면서 엑스선영상진단장치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계 시장에서 일본 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진 반면 한국 기업은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다만 국내 시장의 무역수지는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엑스선영상진단장치의 경우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2012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추세는 2013년까지 이어져 지난해에는 약 26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을 기준으로 러시아에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국은 독일이다. 전체 수입액의 절반 이상을 독일이 차지했다.
이진수 연구원은 "최근 5년 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액이 2배 이상 급증하면서 신흥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터키의 경우 디지털엑스선영상진단장치를,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날로그 장치를 주로 수입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