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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처럼 등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추간판탈출증, 전신쇠약,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 등통증 환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등통증(M54)'으로 지급한 건강보험진료비를 분석해 14일 공개했다.
그 결과 2010년 700만명이었던 등통증 환자가 연간 2.8%씩 증가, 3년새 60만명이 늘어난 759만5322명을 기록했다. 이로 인한 총 진료비는 2010년 9030억여원에서 지난해 1조864억여원으로 진료인원 증가율을 훌쩍 뛰어넘는 연평균 6.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중 눈에 띄는 점은 한의원의 부상이다.
공단에 따르면 등통증 환자의 87%가 1차 의료기관인 한의원과 의원을 찾았다. 특히 한의원을 찾는 인원이 45%로 가장 많았다. 그 때문인지 한의원에서의 진료인원 증가율 대비 진료비 증가율이 의원보다 컸다.
실제 한의원의 경우 2010년 379만여명에서 2013년 399만여명으로 약 20만명이 늘어 같은 기간 의원 진료환자 증가분 29만여명보다 적었다.
하지만 진료비는 지난 3년간 평균 8.6%씩 늘어나 지난해에만 5069억여원의 수익을 올려 총진료비 증가분 또는 의원급 진료비 증가분을 넘어섰다.
한편, 등통증 환자의 대부분이 50대 이상 노년층이며 70대 여성 2명 중 1명이 진료를 받는 등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은 "경직된 자세에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직업군이나 육아, 가사노동 등으로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의와 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전신 근육을 천천히 신전시키는 스트레칭 운동을 지속하고 몸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자세와 작업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