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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코스닥 신규상장에 성공한 강소 바이오벤처 비씨월드제약(대표이사 홍성한)이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약 12% 높은 1만755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주식시장 첫 발을 내딛었다.
상장 주간인 1주일 총 주가 향상폭을 살펴보면, 15일 공모가 1만5700원에서 19일 1만7350원으로 마감해 약 12% 주가 상승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신규상장을 승인받은 비씨월드제약은 상장 첫 날 공모가 1만5700원 대비 15% 높은 1만81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 주주들의 기대를 모았다.
상장 첫 날인 15일 하루 간 비씨월드제약 주가는 상한가 2만800원, 하한가 1만5400원을 가파르게 오르내리며 부침을 보였으나 공모가를 상회하는 종가를 기록하며 최근 신규 진출한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이 좋지 못한 성적을 낸 것 대비 선방했다는 평가다.
최초 상장 이후 1주일 간 비씨월드제약의 주가는 급락이나 폭등 등 큰 변화폭 없이 지속적으로 주가 균형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상장 당일인 15일 상승 마감에 성공한 뒤 16~17 양일 간 하락한 종가로 장을 마쳤지만, 18일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1주일간의 장이 마무리된 금요일(19일) 전일 대비 1050원 상승한 1만7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6.44% 상승한 종가를 기록한 배경에는 향후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그래프]
주가 상승을 목표로 이제 막 걸음마를 내딛은 비씨월드제약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회사가 어떤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비씨월드제약은 튼튼한 R&D 투자 구조를 원동력으로 강점으로 평가받는 '약물 전달 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로 주가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다.
"세계 DDS 시장, 30% 점유 목표"
약물 생체 내 흡수를 조절하거나 원하는 조직으로 약물을 전달시키는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은, 주사제 등을 통해 체내에 투여된 약물의 방출 기간 등에 작용, 약물의 투약 주기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들어 주사제를 이용한 약물 투여가 매일 요구되는 환자가 DDS가 적용된 제품을 맞게 되면 약물 방출 주기를 조절 가능해져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비씨월드제약은 원천 기술인 '마이크로스피어'의 국내외 특허 및 기술 명칭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 독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향후 3조원 가량인 세계 DDS 시장의 30%에 해당하는 3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점유율 향상을 계획 중이다.
현재 매출액 대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마취통증치료제다. 지난해 전체 매출 304억원 중 약 35%에 해당하는 107억원을 마취통증분야 약으로 벌어들였다.
항생제와 고혈압, 고지혈 등 순환기계통 약제가 20%를 차지하고 있고, 기타 전문의약품이 20%다.
타 제약사 의약품을 연구하고 위탁 생산하는 CMO 사업도 회사 매출의 한 부분을 채우고 있으며 국내 다수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한 경영에 매진 중이다.
비씨월드제약의 2014년 예상 매출은 약 38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0억원대를 내다보는 상황이다.
R&D 투자비율 상향 유지 전략
회사는 300억원 매출 규모의 강소 제약사임에도 매출액의 15% 이상을 의약품 R&D에 투자하고 있다. 향후 높은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활발한 신약개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DDS와 같은 혁신 원천기술을 발굴하고 혁신 신약 개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투자한 연구개발비에 상응하는 매출액 상승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비씨월드제약 판교 연구소는 현재 4가지 원천기술과 13개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주축으로 R&D 역량을 높이고 있다.
보유 파이프라인도 레드오션으로 분류되는 만성 순환기 및 소화기 질환 의약품이 아닌 항암제, 신경정신계(CNS) 약물, ADHD 치료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등 미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약들이 대부분이다.
코스닥 주식 시장에 정식 진출한 만큼, R&D 계획을 빈틈없이 세워 혁신 신약을 무기로 세계무대 공량에 나서겠다는 게 향후 비씨월드제약의 장기 비전이다.
제약계는 비씨월드제약이 코스닥 진출이란 쾌거를 거둔 배경으로 홍성한 대표의 탁월하면서도 현명한 경영 능력을 꼽는다.
홍성한 대표는 1980년 설립된 극동제약을 2006년 인수, 8년만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신약개발 R&D 역량과 해외진출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보건복지부 혁신형 제약기업에도 선정됐다.
홍성한 대표는 "공모자금은 비씨월드제약의 성장과 투자자 및 주주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고 R&D 투자를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서 글로벌 바이오벤처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씨월드제약은 2013년에 일본 고아쇼지사와 5년간 10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독일 AET사에 원천기술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사우디 의약품 생산단지 설립 사업'에도 참여해 중동시장에 17개 품목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