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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위기에 놓였던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신축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경기도 이천시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신축 민간투자대상사업(BTL)' 동의안이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19일 본회의 의결이 남아 있지만 무난히 처리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는 도의회에서 승인이 나면 평가 대상자를 선정,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2018년 10월 경 지하 2층, 지상 4층에 300병상 규모의 새 건물이 완공된다.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을 허물고 주차장 부지로 신축, 이전된다.
이천병원 관계자는 “숙원사업이 해결돼 상당히 기쁘다”며 “현재 병원 건물은 노후화가 심해 시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기 어려운 형편인데, 질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병원 신축 계획은 그 동안 도의회 반대로 무산될 위기까지 놓였었다. BTL 방식으로 짓기로 한 계획에 의회가 제동을 건데 따른 것이다.
도의회는 재정을 투입하면 537억원이 소요되는데 반해 민간 사업자를 끌어들이는 BTL로 진행하면 20년 간 1000억원을 갚아야 한다며 계획 변경을 요구했다.
BTL은 민간인이 병원을 건립하고 추후 연차적으로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도는 재정여건 악화로 예산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 비용부담이 적고 50% 국고 보조를 받을 수 있는 BTL로 추진해야 한다며 원안을 고수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사업 시행이 불투명했지만 오늘 복지위에서 BTL 방식 안건이 전격 가결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병원 신축으로 시민들의 의료 혜택은 물론 이천지역 응급 의료시스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