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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4년은 우리나라 치과위생사계에 역사적인 획을 그은 한 해로 남게 됐다. 6만여 명 치과위생사들의 염원이었던 치과위생사회관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최근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회관 개관 및 한국치위생교육평가원 설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정명현 원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수구 총재 등 다수 내외빈이 자리를 함께 했다.
치위협은 지난 1982년부터 회관 매입 기금 조성을 시작해왔다. 단순 횟수만 따지자면 무려 32년 만에 이룬 쾌거다.
치위협 김원숙 회장은 “1977년 협회 창립 이래 계속돼 왔던 숙원이 결실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치과위생사제도 도입 50주년을 앞둔 지금 회원들의 자긍심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관 개관을 시작으로 새롭게 도래할 치위생 미래 50년에 대한 기대치 또한 대내외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관은 동대문구 고산자로 566에 위치했다. 고려대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회원 방문 편의성이 확보됐다.
2011년 준공된 대지면적 198㎡, 연면적 395.83㎡ 규모 지상 4층 건물이다. 개관식 당일 직접 방문해 보니 전면 유리가 남서쪽 방향으로 설치돼 있어 내부 인테리어가 매우 시원스러웠다.
1층에는 치과위생사 및 협회 역사를 담은 전시관이 설치됐다. 2층은 회원 평생교육을 위한 보수교육 전용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협회 운영을 담당할 사무국국은 3층, 소규모 회의실 및 회장실, 치위생교육평가원 사무실은 4층에 위치했다.
회관 건립 사업은 올해 2월 정기총회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김원숙 협회장을 비롯한 16대 집행부에 추진을 위임하는 안이 의결됐기 때문이다.
당시 총회에서 ‘건립’이 아닌 ‘건물매입’ 방식으로 논의가 마무리됐다. 매입자금 확보를 위한 자금 차입 승인이 전격 통과됐다.
내외빈들도 아낌없는 축하 인사말을 건넸다. 치협 최남섭 회장은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치위협이 협회관을 갖게 된 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치과계 직역 간 갈등 없이 협력과 상생을 이어가는데 일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은 “나날이 여성 사회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유망 직종인 치과위생사가 다시 한 번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오복 중 하나인 ‘치아건강’을 위해 지금과 마찬가지로 열과 성을 다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성 갖춘 회원 양성 진력
치위협은 개관식과 더불어 ‘한국치위생교육평가원’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치과위생사 교육기관 제반 여건을 균형적으로 진단하고, 성과 중심 교육환경 개선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직무적합형 치과위생사로서 전문역량 확립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직 정부 승인이 과제로 남은 상태다.
치위협 관계자는 “경쟁력을 갖춘 보건의료인 교육환경 및 질 관리에 대한 평가의 필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치과위생사 인력은 그동안 단기간 무분별한 학과 증·개설로 인해 연간 약 6000명씩 폭발적으로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달 초 치위협은 평가기준 적절성과 정부 인정을 대비한 보완책에 대한 ‘치위생교육평가·인증체계 정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 당국의 관심을 요구하고 있다.
치위협 관계자는 “치위생교육평가원은 우리나라 치과위생사의 전문성 강화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아 내실 있는 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