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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가운데 미국 메드트로닉이 지난해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3년간(′11~′13년)가장 공격적인 R&D 투자 성향을 보인 곳은 독일 칼자이스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표된 EU R&D Scoreboard의 글로벌 R&D 투자 상위 2500대 기업 자료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분야 97개社의 투자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97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은 총 117억 유로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상위 10대 기업은 ▲메드트로닉(미국) ▲백스터인터내셔널(미국) ▲보스턴사이언티픽(미국) ▲세인트주드메디컬(미국) ▲올림푸스(일본) ▲칼자이스(독일) ▲벡톤디킨슨(미국) ▲스트라이커(미국) ▲코비디언(아일랜드) ▲메케슨(미국) 등이다(순위 순).
이들 기업의 총 R&D 비용은 54억5000만유로로 전체의 4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 메드트로닉은 지난해 10억7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전년에 비해5.1% 감소한 수치다.
R&D 투자 증가 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칼자이스였다. 지난해 투자 규모 기준으로는 중위권이지만 최근 3년 간 연평균 투자 성장률은 가장 높았다.
김지은 연구원은 “안과장비 및 렌즈 제조, 판매 기업인 칼자이스는 투자액을 연평균 13.7%씩 늘렸다”며 “매출액 또한 12.0%씩 증가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미국 스트라이커(10.8%)와 백스터인터내셔널(10.0%) 의 투자액도 평균 10% 이상 증가하며 칼자이스의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기업 매출액은 1612억5000만유로로 매출액의 3.4%를 R&D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국 세인트주드(12.6%), 보스턴사이언티픽(12.1%)과 칼자이스 등 3개 기업은 매출액의 10% 이상을 투자해 R&D에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반면 미국 메케슨은 매출액의 0.4%를 투자하는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