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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진료받은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8일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알코올성 정신장애'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인한 재정부담이 매년 10% 가량 증가했다. 총 진료비 지출은 2008년 1363억원에서 2013년 2175억원으로 늘었고, 이 중 입원진료비 비중이 94%를 차지했다.
진료인원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실제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진료받은 인원은 2008년 6만3821명에서 6년 간 연평균 3.5%씩 총 1만2104명이 늘어 2013년 7만5925명을 기록했다.
이 중 남성이 여성에 비해 4배 이상 많았으며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6년 전 5만1421명이던 진료인원은 연평균 3.6%씩 총 1만명이 늘었다. 여성은 1만2400명에서 같은 기간 연평균 3.2%씩 총 2000여 명이 증가했다.
특이한 점은 연령별 인구밀집 정도를 평균화해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을 산출했을 때 남성과 여성의 진료인원이 많은 연령대가 다르다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537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501명, 70대 457명으로 고연령층에서 정신장애가 많이 나타났다. 이에 반해 여성의 경우 40대가 9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87명 30대 77명 순으로 중장년층 비율이 높았다.
공단 일산병원 알코올 치료센터 이선구 교수는 "남성은 수십 년 음주를 해 온데다 사회・경제적 활동이 적어 정신적 위기를 맞아 장애를 앓는다면 여성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기분장애를 스스로 달래고자 술을 마시다 정신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를 방치할 경우 알코올성 치매, 기질적 뇌 증후군 등이 생기며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술에 대한 조절감이 없을 경우 알코올 의존 가능성이 있기에 술을 마시지 않거나 음주량을 정해 놓고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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