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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NDS와 비트컴퓨터 컨소시엄이 우리나라의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을 필리핀 현지에 이식한다.
29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따르면 농심NDS·비트컴퓨터 컨소시엄이 50억원 규모의 필리핀 통합의료정보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코이카 관계자는 “기술·가격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NDS·비트 컨소시엄이 중외정보기술, 대우정보시스템에 비해 기술 점수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업체는 필리핀이 범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e-health', 즉 의료정보화의 기반이 될 통합의료정보시스템를 2017년 5월까지 구축하게 된다.
정부 기관과 보건소 간 상호 정보 호환이 가능한 우리나라의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유사한 모델을 현지 사정에 맞게 개발하는 것으로, 수도 마닐라 인근 카라바존 지역 15개 기관이 대상이다.
NDS와 비트컴퓨터는 5:5 공동 수급 형태로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정보시스템 개발은 비트컴퓨터가 담당한다. NDS는 관련 인프라 및 기자재를 지원하고, 현지 인력 교육 및 전문가를 파견해 시스템 운영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NDS 관계자는 “우리는 국내 보건소에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을 확산한 경험이 있고, 비트컴퓨터는 이라크 보건부 의료정보시스템을 비롯해 다수의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가 있다”며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성공 시 향후 130개 기관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두 업체에는 레퍼런스 확보에 따른 해외 사업 확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DS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반응이 좋을 경우 해외사업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비트컴퓨터의 경우 필리핀 사업까지 성공하게 되면 해외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컴퓨터는 이미 지난 8월 캄보디아에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진출해 구축한 병원 간 원격 협진 시스템을 민간 병원으로 확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