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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중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만이 수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는 데일리메디가 '의료기관 회계기준 규칙'에 의해 작성된 빅5 병원의 2013년 손익계산서를 입수, 분석한 내용이다.[표]
빅5 중 가장 높은 당기 순이익을 달성한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으로 2013년 총 157억원을 벌었다.
그 뒤로 서울성모병원이 34억원 흑자를 기록했고, 세브란스병원(-28억), 서울대병원(-251억원), 삼성서울병원(-615억원)이 손실을 봤다.
이들 병원의 명암을 가른 것은 의료이익이었다. 입원‧외래 수입 등으로 이뤄진 의료수입에서 인건비‧재료비로 구성된 의료비용을 뺀 의료이익의 흑자 폭이 클수록 순이익 역시 많아졌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이익은 665억원, 서울성모병원은 283억원, 세브란스병원은 358억원, 서울대병원은 -621억원, 삼성서울병원은 -805억원 순이었다. 이는 순이익에서 의료이익이 의료외 수익에 비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서울대학교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다른 의료기관과 달리 의료외 수익이 흑자였음에도 순이익에서는 적자를 봤다.
다만, 의료이익에서 358억원의 흑자를 본 세브란스병원은 2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자비용 등 의료외 비용이 의료외 수입보다 많았고, 비정상적이고 비반복적 손실을 의미하는 특별손실분 27억원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순익 상승률 가장 높은 기관 역시 서울아산병원
2012년 각 의료기관이 기록한 순이익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상승폭을 그린 의료기관 역시 서울아산병원이었다.[표]
서울아산병원 순이익은 2012년 70억 수준에서 157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 탁월한 경영 능력을 과시했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203억원에서 34억원으로 줄어 가까스로 흑자를 유지했고, 세브란스병원은 흑자(29억원 → -28억원)에서 적자로 반전됐다.
서울대학교병원(-126억원 → -251억원)은 두 배 이상의 적자 폭을 그리며 아래로 치달았고, 삼성서울병원 역시 -486억원에서 -615억원으로 적자가 더욱 심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