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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해 내원한 고령환자 치료 두가지 사례를 공개했다.
이들 환자는 모두 94세의 초고령이지만 각각 ‘고관절인공치환술’과 ‘백내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통원 치료 중이다.
2일 병원에 따르면 정형외과 박원종 교수는 94세인 송정순 환자의 대퇴골절로 인한 ‘고관절인공치환술’을 실시했다.
환자는 7년 전부터 뇌경색으로 신경외과 진료를 받았다. 지난해 3월 집에서 갑작스럽게 넘어져(낙상) 고관절 통증으로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성공적인 수술 후 회복기간을 거쳐 10월 마지막 외래 방문을 마쳤다. 현재는 기존 외래진료를 계속 받고 있다.
박원종 교수는 “흔히 얘기하는 나이 들어서 넘어지면 수술을 못할 것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환자다. 하지만 이는 낭설이며 충분히 가능한 환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관절인공치환술 뿐만 아니라 척추관협착증 수술, 무릎 관절연골 재생 수술, 어깨 관절경적 관절낭 박리술 등의 수술을 항상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안과 김선영 교수도 94세 정복이 환자의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백내장 수술은 초음파 장비로 노화된 수정체를 잘게 부숴 제거한 후 새 인공수정체를 넣는 과정이며 수술 시간은 약 20분가량 소요된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으며 마취 안약을 사용해 20분 이내로 끝나기 때문에 고령자의 수술 부담이 적다.
의학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백내장 수술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짧은 여생이라도 병을 치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술을 결심한 사례가 많아지는 추세다.
김선영 교수는 “간혹 환자분 중에 나이가 너무 많아 수술을 하면 몸이 무리가 갈 것을 염려해서 수술은 기피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다르다”고 조언했다.
병원 관계자는 “대다수 고령 환자들이 겪는 질환의 수술 사례들을 지난 57년 동안 담당해 왔다”며 “외래 진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100세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