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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고 싶어왔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 80%가 중소기업 형태를 갖고 있다. 수출 경쟁력 제고 및 인허가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쉬지 않고 직접 발로 뛰는 센터장이 되려 한다.”
최근 부임한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 권종연 센터장[사진]은 남다른 포부와 열정을 갖고 있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탁상공론’(卓上空論)이 아닌 ‘실사구시’(實事求是) 위주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피력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는 이제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
초대 이상열 센터장은 위탁 사업 수주, RA 전문가 양성 과정 개설 등 전반적인 센터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면서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쳤다.
따라서 제2대 권종연 센터장 어깨는 무겁다. 의료기기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업계가 갈 길은 멀기 때문이다.
권종연 센터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업계 현안에 관심을 쏟겠다”며 “센터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종연 센터장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양대 단체장 면담을 시작으로 개별 업체 방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강원도 원주, 충청북도 오송 소재 업체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권종연 센터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의료기기 업계)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직원들의 전문성과 열정이 매우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임기 동안 다양한 사업을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산업군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기 업체 역시 규모별·품목별 성향이 천차만별이다. 권종연 센터장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맞춤형 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메일링 서비스는 동일하게 제공하겠지만, 그 외 다른 정보는 업체별 상황을 고려해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제공하겠다”며 “빠른 상용화를 저해하고 있는 제도적 허점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한 후 정부 기관에 의견을 개진해 업체 고충을 해소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다양한 MOU 체결 통해 분야별·직급별 의견 수렴
현재 센터는 ▲의료기기 위탁 인증제 도입 ▲기술문서심사 활성화 ▲개방형 실험실 운영 등 올 한해 주요 사업 계획을 설정한 상태다. TF팀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
시간적·비용적 소모가 높기 때문에 업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임상시험 지원방안 역시 모색 중이다.
그 외 각 대학병원과 MOU 체결을 통한 의료진과의 협업이 검토되고 있으며,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이 설립된 동국대학교와 성균관대 측과도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권종연 센터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일자리 창출, 수출 증대 등 창조경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매우 많은 분야”라며 “임기 기간 동안 ‘2020년 세계 제7대 강국’ 진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무엇보다 업계와 센터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절실하다”며 “필요한 지원책 또는 제도 개선 관련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 문의해달라. 앞으로 센터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