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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아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글로벌 성장과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의 수익성 악화와 규제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제약계가 올해부터는 국내를 뛰어넘어 해외를 향한 본격적인 발돋움을 시작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최근 시무식을 통해 기업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경영 방침을 제시하고, 2015년 제약계 이정표를 세웠다.
글로벌 시장 안착 성공 열쇠 '신약 개발'
먼저, 한미약품은 2015년을 '글로벌 한미 원년'으로 삼고 신약개발과 함께 글로벌 성과 달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당뇨신약인 LAPSCA-Exendin4의 해외 임상 성공과 차세대 표적항암제 HM95573 및 관절염치료신약 HM71224의 글로벌 진출 등을 목표로 삼았다.
종근당은 올해 경영목표로 '글로벌 리더 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신약 개발에 주력할 의사를 밝혔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올해는 제약기업 본연의 의무에 집중해 혁신 신약을 개발함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가 만사 멀티인재 육성 강화
대웅제약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인재 육성에도 무게를 실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시무식을 통해 글로벌 인맥 쌓기와 해외 시장 국가의 말을 할 줄 아는 글로벌 인재 500명 양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침까지 정했다.
대웅제약의 경영방침에는 일할 맛 나는 회사, 학습·소통·몰입을 통한 역량강화 등 조직과 인사의 내실을 중요시하는 점이 돋보인다.
대웅제약은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까지 정했다.
또한 해외진출의 성공을 위해 글로벌 생산기지를 cGMP 수준으로 맞춰 전 세계로 수출이 가능한 공장을 건설하고, 국가별 특화된 제품을 생산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 등 수출 성과 집중
작년에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수출 2억달러라는 성과를 거둔 녹십자는 글로벌화 작업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북미 혈액분획제제 시장을 겨냥한 캐나다 공장이 올 상반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미국 현지 법인에서도 추가 혈액원을 설립해 수출력을 증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국산 신약 카나브를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에 수출한 보령제약도 전사적인 차원에서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은 신년사에서 "연구개발에서부터 모든 지원업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한 시각과, 사고로 무장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자"며 "해외에 진출했다고만 해서 우리의 목표가 모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라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