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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중환자실 의약품 처방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절반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병원 간호학과 조인숙 교수팀이 국내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 의약품 처방 534건을 분석한 결과, 53.6%(286건)에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오류가 발견됐다.
이번 연구는 중환자실 내 처방자동화시스템(CPOE)를 통해 처방된 고위험 의약품 10가지를 대상으로 처방, 투약, 기록 등 3가지 과정을 직접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약물투약 오류는 전체 투약 306건 중 58건(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물이 제대로 투약됐지만 기록상 오류가 있는 경우는 205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처방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가 그대로 환자에게 투약된 경우의 64%(37건)는 의사가 간호사에게 구두로 처방을 내리는 과정에서 약물명 및 용량 등이 부정확하게 입력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의료진간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CPOE나 전자의무기록과 같은 정보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평가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