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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에 선임된 고려대안암병원 선경 교수가 대한흉부외과학회 이사장 임기를 1년 남겨 두고 있어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국가적인 사업단 책임자로 여러 측면에서 거취를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물론 학회 안팎에서는 선경 교수가 이사장 잔여 임기를 이어가되 원격회의 등의 방법으로 회무를 수행하는 방향이 되지 않겠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한흉부외과학회는 오는 8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경 이사장은 오송에서 주5일 상근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소속 고대에서는 휴직이 아닌 ‘파견’ 형태로 돼 있다.
우선, 병원 입장에서는 국가적인 사업에 선 교수가 투입돼 고무적인 분위기로 보고 있다.
6일 고대안암병원 관계자는 "지난 2011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본부장을 지낼 당시에는 일주일에 2회 가량 진료도 했고 보직도 맡았으나 이번에는 워낙 중책을 맡았기에 모든 직책을 내려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대한흉부외과학회 이사장의 경우, 임기가 1년 가량 남아있어 겸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냐는 걱정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차기 이사장이 지난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사회를 통해 선출돼 있는 상태지만 미리 임기를 당겨 수행할 수도 없거니와 현 시점에서 또 다시 선거를 진행하기에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 개 월이 아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선 교수의 자리를 대신할 적임자가 있는지도 물음표다.
보건의료계 안팎의 상황이 녹록치 않고 최근 수 년 동안 흉부외과 전공의 ‘기근’ 현상과 스텐트 현안 등에 직면해 있는 것이 흉부외과 주소다. 그만큼 흉부외과학회 활로 모색과 위상 정립이 중대한 시점에서 이사장 역할은 가히 막중하다.
더욱이 아직까지도 ‘뜨거운 감자’인 스텐트 협진 의무화와 관련해서는 이사장을 필두로 매듭지을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
실제 지난 흉부외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선경 교수는 “스텐트 시술에 흉부외과 전문의가 참여한다는 것은 내과의사들이 흉부외과 의사에게 허락을 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이사장으로서 확고한 입장을 피력했다.
흉부외과학회 한 관계자는 “흉부외과 전문의로서 이 같이 의미있는 국가적 사업단의 수장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영광”이라면서 “다만 학회 이사장 임기가 적지 않게 남아있어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학회 또 다른 관계자는 “5일을 상근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렇다고 해서 이사장 자리를 비워둘 수도 없는 것 아니겠냐. 본인이 부담스러워할지 모르나 대행체제도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이사장 및 회장 유고 시 어떻게 회무를 운영할지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학회 다른 관계자는 “지금 선경 이사장만큼 현안을 챙길 만한 사람이 없다”며 "여러 사람들이 선 이사장에 대한 신임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투자의 최적지를 조성해 국가 신성장 동력을 주도할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특히 올 한해 첨단 의료제품 연구개발 기반조성과 제품개발, 연구소 유치, 산학연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