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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까이 장기 공석 상태에 빠졌던 오송과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의사 출신 이사장이 나란히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선경 교수[左],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이재태 교수[右]가 각각 내정됐다.
국무총리 직속 위원회로 총리의 재가가 남아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다음주 경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오송과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수 개월 간 공석 상태가 이어지며 업무 차질 우려가 높았다.
오송의 경우 지난해 11월 윤여표 이사장 퇴임 이후 1년 넘게 새로운 이사장을 구하지 못해 장기공석 사태를 빚었다. 이 기간 동안 공모가 3차례나 진행됐다.
대구경북 역시 지난 2월 김승유 이사장 퇴임 후 10개월 동안 수장없이 운영됐다. 더욱이 인프라 조성을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야 하는 시기였던 만큼 이사장 공석은 더 크게 느껴졌다.
더 이상 이사장 선임을 미뤄서는 안된다고 판단한 정부는 적극적인 공모를 통해 적임자 찾기에 나섰고, 선경 교수와 이재태 교수를 최종 낙점했다.
의사 출신이 나란히 이사장을 맡는 것은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오송의 경우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고, 대구경북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석좌연구원이 첫 이사장을 맡았다. 두 재단 모두 이번이 두 번째 이사장 선임이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이끌 선경 교수는 정부와 의료계에서 이미 의료산업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1981년 고려의대를 졸업한 선 교수는 복지부 HT(Health Thchnology) 포럼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1년 예산만 2000억원이 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 본부장을 맡으면서 역량을 인정 받았다.
또 고대의료원 의무기획처장을 비롯해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회위원, 의료산업선진화위원, 한국인공장기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선경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뛰어난 보건의료 분야를 산업화와 연계, 새로운 국부(國富)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해 정부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창조경제와 부합되는 측면이 많아 향후 그의 능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내정된 이재태 교수는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핵의학을 전공했으며 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생명의학연구소장, 진료처장 등을 역임했다.
보건복지부 특성화 국책사업인 ‘선도형 당뇨병 및 대사성 질환 신약개발 연구사업단’을 이끌고 있으며 지방 유일의 ‘연구중심병원’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 기초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현재 대한핵의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전세계 종 1만여점을 소장한 수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