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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주차문제에 대해 자유로운 대학병원이 있다. 특급호텔, 고급음식점과 같은 형태의 대리주차 서비스를 5년째 전면 무료로 제공, 내원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8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5월부터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병원 최초로 발렛파킹을 도입,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다.[사진]
일부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에서도 주차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 1000원에서 3000원까지 비용을 받고 있다.
무료인 곳도 있지만 자가운전 장애인, 응급환자,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가 없는 환자 등으로 한정한다.
여의도성모병원의 주차서비스는 내원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호텔 신라에 발렛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업체 소속 주차요원 25명이 항시 대기,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 중이다.
무료 대리주차서비스는 공간을 찾아 헤매는 시간을 없애 주차 불편을 던다. 덕분에 환자가 진료시간에 늦는 일이 크게 줄었다.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들로 인해 혼잡했던 병원 입구 환경이 개선됐다. 주차로 인한 분쟁이나 접촉사고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내원객은 “혼자서는 거동이 어려우신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은 터라 주차한 뒤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외래진료실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면 무료대리주차서비스는 보다 나은 주차서비스를 위해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끊임없는 개선활동을 펼치면서 이용자에게 더 큰 만족을 주고 있다.
최근 어려워진 의료 환경으로 대학병원에서도 비용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곳 여의도성모병원에서도 효율적 경영에 동참하고 있지만 고객 만족이 높은 이 서비스만큼은 예외다.
송석환 병원장은 “대리주차 서비스 도입 후 주차 관리에 대한 효율성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먼저 파악, 제공하는 등 고객의 입장에 서서 필요한 사항을 더욱 개선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