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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자 선정 공모에 참여한 명지의료재단이 ‘적격자’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사진]은 12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다른 곳들과 차별되는 조건이 있다. 서남대 인수는 우리가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이왕준 이사장이 밝힌 차별화된 조건은 △의대 인증평가 통과 유일한 병원 △서남대-명지병원 합병 △전북출신 이왕준 이사장의 지역 환원 등 3가지다.
이 이사장은 "의과대학 인증 평가를 통과할 수 있는 의학교육 인프라를 갖춘 곳은 명지병원 뿐"이라면서 "다른 3곳을 보면 한 곳은 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했고, 2곳은 아예 병원을 보유하지 못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인수 희망자들과 달리 명지병원은 명지의료재단 전체를 서남대에 출연하는 방식으로 완전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명지의료재단은 향후 3년간 최소 800억원 이상을 서남대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 고향이 전북인만큼 서남대-명지병원 통합 법인을 한국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가장 창의적인 대학으로 만들어 전북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전북의 대학이 외부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의 병원이 전북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생각해 달라"고 언급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앞서 8명의 서남대학교 임시이사에 대한 개별접촉을 통해 이 같은 명지병원의 경쟁력을 제시, 설득작업을 벌인 바 있다.
이 이사장은 명지병원 부채가 3천억원에 달한다는 소문에 대해 “자본잠식 상태인 예수병원과는 다르다. 부채가 그 정도라면 순자산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가만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진다면 명지병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을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남대 재정 기여자 공모에는 명지병원과 전주 예수병원·중원대·부영건설 등 총 4개 법인이 관심을 나타냈다. 오는 20일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