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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스 vs 대웅, 알비스 특허 공방 점입가경
"생각치 못했던 대웅제약 창끝 막기위해 맞소송 불가피"
[ 2015년 01월 15일 20시 00분 ]
600억원 처방 규모의 항궤양제 알비스를 놓고 오리지널사인 대웅제약과 제네릭 개발사 파비스제약 간 진행 중인 특허 소송이 점점 가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웅제약이 파비스제약의 '알비스 복제약 판매중지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데 이어 파비스 측은 최근 대웅을 향해 '특허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특허심판원에 접수했다.
파비스의 알비스 제네릭이 대웅의 알비스 오리지널의 특허권을 침해한 적 없다는 게 파비스가 제기한 권리범위 심판의 주요 취지다.
이로써 알비스 제네릭 출시를 저지하려는 대웅제약과 600억원 시장 내 복제약 출시로 기업 매출을 견인하려는 파비스제약 간 특허 공방은 기존 대비 더 치열해지게 됐다.
알비스는 라니티딘, 비스무스, 수크랄페이트 총 3개 약물성분이 복합된 항궤양제로 각각 성분 간 상호작용을 막기위해 이중핵 구조가 쓰여졌다.
대웅이 파비스가 해당 3개 약제 간 상호작용을 막는 특허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파비스가 가처분 소송의 방어 차원에서 특허 심판을 제기한 것이 특허 분쟁의 발단이다.
특히 파비스 측은 대웅제약의 가처분 소송과 관련해 "이제와 소송을 제기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비스는 허가특허 연계제도 등에 따라 제네릭 출시 계획에 맞춰 대웅 측에 제네릭 허가를 통보하고 접수하는 등 정상 절차를 모두 밟았는데 소명자료 검토 기간이 모두 끝난 지금에야 법정으로 사건을 끌어들이는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파비스 관계자는 "대웅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면 파비스는 소모비용, 불합리한 행정인력 낭비 등 비효율적인 소송을 굳이 신청했을리 없다"며 "알비스의 3개 약물 복합기술인 이중핵정 특허를 침해했다는 보도들이 많은데 이중핵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다. 이중핵정기를 사들이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약이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대웅제약이 파비스 등 10여개 제네릭 개발사에 요구한 자료를 모두 제출했고 검토 기간도 있었고 약가까지 나온 상황에서 뒤늦게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업계 기업 간 소송이 불필요하다고 여겨왔지만 대웅의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특허심판을 제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알비스는 제네릭 소송이 제기될 것이라곤 애초 생각지도 못했으며, 대웅 측이 찌르는 창 끝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을 없는 상황인 만큼 특허심판이라는 방패로 대응 방안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알비스 제네릭 소송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밝힐 부분이 없다. 일단 가처분 소송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결과를 지켜본 뒤 본안소송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환기자 junghwans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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