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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를 도입해 추진 중인 미국과 일본의 원격의료 활용 수준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대중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보장실 의료산업연구센터장은 최근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의 '주요국가 원격의료 추진 현황과 시사점'에서 원격의료를 추진 중인 미국과 일본의 현황을 소개했다.
미국은 원격의료를 1997년 메디케어(저소득층 의료지원프로그램)로 관리 시스템으로 활용하다 현재는 심리치료, 심장질환·호흡기질환 모니터링, 만성질환 관리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메디케어 원격의료 보험청구 건수는 3만8000건에 불과하고, 10회 이상 원격의료 메디케어를 통해 보험 급여를 받은 의료진도 369명에 불과했다.
일본은 1990년 후반 활용이 본격화됐다.
일본의 경우 활용 범위와 보수 지급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데, 재택 산소요법을 하는 환자, 재택 난치병 환자 등만이 원격의료를 활용하고 있다.
진료 보수를 인정받으려면 대면 진료와 비교해서 환자의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했다는 임상 자료 등을 의료진이 제출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 탓에 일본의 원격의료는 활성화돼지 못했고, 현재까지 이용실적에 대한 통계도 없는 상태다.
김 센터장은 "선진국에서 나온 원격의료 관련 문헌 고찰 결과, 원격의료를 받은 환자 만족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임상적 효용성이나 경제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고부동한 결론이 나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사례를 봤을 때 원격의료 활성화는 의료진의 수용성이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면 서비스보다 환자 편익이 높고 의료진의 기회비용이 낮아야만 원격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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