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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 자궁경부암(HPV)백신 가다실이 희귀질환 다발성경화증(MS) 유발한다는 논란을 잠식시킬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는 4가 HPV백신 접종과 다발성경화증 및 중추신경계통의 기타 탈수초성 질환 발생률과는 상호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가다실은 지난 2013년 백신을 접종받은 프랑스 거주 10대 소녀가 "접종 후 수개월 내 다발성경화증으로 입원했다. 시력을 잃고 다리도 쓸 수 없게됐다"며 사노피 및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후 관련 제약사인 MSD와 사노피, 보건당국은 백신과 다발성경화증 간 연관성이 없다고 맞서 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 니콜라이 마드리드 쉘러 박사팀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덴마크와 스웨덴 국적의 10~44세 여성을 대상으로 추적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력과 다발성경화증 및 기타 탈수초성 질환 진단 데이터 분석을 위해 국가 등록 데이터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4가 HPV백신 접종과 다발성경화증 및 기타 탈수초성 질환 발생에는 연관성이 없다고 결론냈다.
이번 연구의 1차 결과 변수는 다발성경화증 및 기타 탈수초성 질환의 발생이었으며 이들 발생률의 비율은 백신 접종 후 주요 관찰 기간인 2년 내 질환발생률과 비접종 기간 내의 질환 발생률을 비교한 회귀분석을 통해 측정됐다.
분석에는 총 398만3824명의 여성이 조사 그룹으로 선정돼 그 중 78만9082명이 연구 기간 동안 4가 백신을 접종했다.
추적 연구 기간 동안 다발성경화증은 전체그룹 조사에서 총 4322건이 보고됐으며 기타 탈수초성 질환 사례는 3300건이 확인됐다.
주요 관찰 기간인 백신 접종 후 2년 내 질환 사례가 보고된 경우는 각각 73건과 90건이었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와 접종하지 않는 경우의 다발성경화증 발생률은 각각 10만인-년당 6.12건, 21.54건으로 0.90(95% 신뢰구간 0.70~1.15)의 위험비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4가 HPV백신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지지하는 기존 입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다발성경화증과 기타 탈수초성 질환의 포괄적인 분석으로 이어져 관련 의학적 지식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