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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 개발이 향후 의료관광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동의 석유부국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의료관광객 가운데 1인당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에미리트 의료관광객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쓴 금액은 1인당 평균 1771만원으로 다른 나라 관광객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 뿐만 아니라 다른 이슬람국가 부호들의 의료관광 씀씀이도 컸다.
우리나라 의료관광 시장에서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의 지출비용이 1인당 181만원인데 반해 카자흐스탄은 456만원, 인도네시아는 193만원으로 중국인을 웃돌았다.
이처럼 무슬림 국가 부호의 1인당 지출비용은 많지만 이슬람 국가 국민의 방한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2013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1217만5550명 가운데 무슬림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은 5.13%인 62만4679명에 불과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중동국가의 관광객은 이보다 적은 1만8149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우리나라를 더욱 선호할 수 있도록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할랄식품을 발굴 , 이슬람 전용 레스토랑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맞춤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마실 수 있도록 생산·가공된 식품을 의미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무슬림 관광객은 중국인 의존도가 심각한 국내 관광업계가 '포스트 유커'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발굴해야 할 차세대 고객“이라며 ”무슬림을 위한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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